2023. 11. 20. 12:40ㆍ여행은 트레블
눈이 많이와서 길이 미끄러우니 알바를 오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사실 좋기도 하고 안좋기도 하고 그랬어용
제가 없는 푸르던카페 주말은 마치
앙꼬없는 찐빵, 김치없는 김치찌게, 커피없는 아포카토, 선물없는 크리스마스, 치즈없는 피자, 단무지 없는 짜장면, 배터리없는 전기차, 아이폰없는 애플, 소시지 없는 핫도그 아니겠습니까?
그래도 주말을 즐기기 위해 아침일찍 오전 11시에 기상해서
어제 먹다남은 떡볶이를 먹고
케이크가 땡겨서 투썸을 왔습니당
집 근처에 대전에 야경맛집 식장산이 있습니다
역시 야경 맛집은 한낮에 가야 제맛 아니겠습니까?
한낮에 와도 역시 멋진 식장산 입니다ㅎㅎ
어제 눈이 겁나게 내리더니 오늘은 화창하네용
눈에 투썸은 한번에 보이는데 입구 찾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하지만 의지를 갖고 하면 뭔들 못하겠습니까
그 어려운걸 제가 또 해냈습니다
결국 투썸에 입성
오늘은 기분좋은 쉬는날이니 가장 비싼걸로 사겠다고 생각하고
스패니쉬 연유 카페라떼와
이름은 잘 기억 안나는 초코 케이크를 시켰아용
역시 투썸은 그 특유의 투썸만의 느낌이 있죠
야외는 장독대와 콜라보를 했더라구요
장독대 크기가 어마무시한걸로 봐서
이 투썸은 장독대에 진심이 있는것 같습니다
마치 고추장 간장 된장이 있을것 같아서 열어보고싶은 호기심이 가득했지만
도둑놈이 되기 싫어서 걍 안열어봤습니다
앉을곳을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저녁에 오면 야경이 멋질것 같은곳
저는 여기에 앉았습니당
역시 야경 맛집은 한낮에 와야 제맛이죠
짠~ 맛있어보이죠?
이 스패뉘쉬 연유 카페라떼는 가격에 비해 맛은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이 케익도 딱딱하기 초코의 맛이 조금 고급스럽지 못합니다
큰일입니다. 카페 아들래미가 되다보니 디저트 입맛이 고급이 되어버려 정말 큰일입니다
하지만 밥 입맛은 아직 싸구려라 참 다행입니다
근데 저는 이걸 긁어 먹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여튼 실시간으로 이렇게 리뷰를 해보았습니다ㅋㅋ
결론: 대전 투썸 식장산점은 장독대에 진심이다(?) 뷰가 참으로도 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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