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준비가 한창인 대전 성심당

집에가는 길에

빵이 먹고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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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디서 빵을 사먹을까 하다가

집가는 길에

성심당 가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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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뭐 별거 없지만

타지 사람들은

성심당 때문에 대전에 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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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가는 길에

성심당이 있는

대전사람인 내가

축복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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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자기위로?

인가

​

여튼

성심당을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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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성심당

케익 파는곳

성심당 케익 부띠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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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 본점 바로 옆에 있습니다

걸어서 3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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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성심당 본점

앞에 사람들 줄이 엄청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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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이 훨신 넓어야 겠다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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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느낌이 더 정감이 가기도 하지만서도

사람이 너무 마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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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성심당 때문이 아니라도

주말 저녁이여서 그런가

중앙로 사람 참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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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들어갔는데요

빵 하나씩 찍을 정신?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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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구경?

그런거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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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뵈는거 걍 빨리 집어서

나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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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이름?

그런거 모릅니다

걍 맛나 보이는거 집고 계산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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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겨를 없습니다

마치 이곳은

​

전

쟁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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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끝내고

나왔더니

앞에 이렇게 잘 꾸며놨더라구요

​

그런데

전쟁이 끝난 이후여서

지쳤기 때문에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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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 3개 샀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대부분 어마무시하게 사갑니다

저는 동네 빵집가서 빵 사먹은거라

별로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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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끝내고 와서 그런가

맛있게 먹었습니다.

​

<성심당 맛 평가>

맛있다

​

끝